큐티 묵상 나눔(구약)/민수기

10월 23일(월) 큐티 묵상(민 25:1-18)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10. 24. 03:45

보고 듣는 일들 앞에서

 

민수기 25장에 기록된 바알브올의 배교에 관한 이야기는 출애굽 1세대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본문은 22-24장의 발람 이야기와 연결되는데요. 모압 왕 발락은 예언자 발람을 사주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복을 받은 백성들이 저주를 받도록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복을 선포하게 하셨지요. 이 모든 일들은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본문은 이러한 일이 있고 난 후에 광야생활의 끝이 보이던 싯딤이라는 지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모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당당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스라엘은 이방여인들과 행음하고 우상을 숭배함으로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의 수령들을 공개적으로 처형하라”(4)고 하셨지만, 모세는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백성들과 함께 그저 울고만 있었다는 것이 이상합니다.(6)

 

그러던 중에도 한 이스라엘 사람이 미디안 여인과 함께 행음하기 위해 장막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던 비느하스가 창으로 두 사람을 찔러 죽입니다. 그때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아 멈추지 않았던 전염병이 비느하스의 일로 멈추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느하스가 하나님과 같은 마음으로 이 일을 하였고, 그 결과 온 백성이 진멸되지 않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보면서 깨닫는 것이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삶이 잘 풀릴 때, 우리는 더욱 죄의 유혹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1-2절 말씀에 모압 여인들이 백성들을 청할 때 그들은 생각없이 가다가 망하는 일을 경험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버가모 교회가 발람의 교훈을 지켰다고 책망하신 것도, 발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유혹하여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행음하게 한 일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2:14).

 

그러므로 이 세상을 살면서 누가 오라고 할 때” “무엇을 하라고 할 때우리는 말씀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의 욕심과 욕망이 앞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