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민수기

10월 9일(월) 큐티 묵상(민 18:1-7)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10. 11. 23:55

선물로 주신 제사장의 직분

 

민수기 18장은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와 그들이 받을 몫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은 16장부터 이어지는 고라의 반역 사건과 연결됩니다.

레위 자파의 고핫 자손인 고라와 르우벤 지파의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지휘관 250명과 함께 당을 지어, 모세와 아론을 반역하여 하나님이 주신 그 권위에 도전하였습니다.

이 반역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특별히 제사장의 직분을 탐했던 고라와 250명의 지휘관들은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이 1712-13절에 나오는데, 그들은 우리가 다 죽게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성막으로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으니 우리가 다 망해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탄식하며 묻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오늘 민수기 18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며 교제하시기 위해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죄인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지요. 그래서 주신 제도가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수행하도록 택하여 세운 사람이 제사장들인데요. 그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기셨습니다.

 

1-7절은 이 직분에 대하여 설명하는데요. 첫째, 이 직분은 막중한 책임이 있는 직분이었습니다. 옛날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사용하다가 죽었던 사건이 가르쳐주는 것처럼 성막에서 섬기는 일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또한 매우 위험하고 두려운 일이기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것임을 알게해 줍니다.

 

둘째, 이 직분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제사장들을 돕는 동역자로 붙여 주셨습니다. 레위인은 제사장을 도와 성막에서 섬기지만,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직무, 예컨대 제사를 드린다거나, 성소에 들어가 기물을 만지는 일은 철저히 금지되었습니다. 협력하되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맡겨주신 직무에 충성해야 했던 것이지요.

이렇게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각자의 직무를 잘 수행할 때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했던 고라와 250명의 지휘관들이 아론의 제사장 직분을 시기하고 욕심냈던 것은 이 직분의 성격을 오해하였기 때문입니다. 직분이 명예, 특권과 관련된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모든 직분도 명예와 특권이 아니라,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직분임을 깨닫고, 서로 협력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할 수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내 모든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성도들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