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목) 큐티 묵상(민 14:11-25)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자고 설득하는 갈렙과 여호수아에게 돌을 던지려 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중에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이 백성이 언제까지 하나님을 멸시하고 믿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오랜 시간 참고 참으며 기다렸음에도 여전히 불신과 불순종을 일삼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번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애굽과 광야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불순종을 하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은 전염병으로 쳐서 멸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악평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원망하게 만든 10명의 정탐꾼은 즉시 재앙으로 심판하시고,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많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생각조차 하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구원의 큰 은혜를 생각하기보다는 당장 처한 작은 문제들 앞에서 힘들어하며 낙심하고 절망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 이웃을 향해, 하나님을 향해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았던 것을 회개합시다. 이제부터 함부로 내뱉던 말을 절제하며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말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은 모세의 중보기도입니다.
백성들을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을 향해 모세는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합니다. 이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의 이름, 명예, 영광을 위해서 이 백성들을 용서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능력으로 구원하신 백성들을 중간에 멸망시키시면,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인도할 능력이 부족해서 광야에서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첫 번째 근거)
또한 모세는 하나님께서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가 많으신 분이라는 하나님의 성품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따라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길 기도합니다.(두번째 근거)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세의 말대로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의 중보기도처럼, 우리가 내 가족과 이웃의 죄 용서를 위해, 그리고 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중보기도 해야 할 자임을 기억합시다. 오늘 이 시간 가족과 형제의 죄를 대신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