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화) 큐티 묵상(민 13:21-33)
가나안 땅 정탐의 보고와 해석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던 정탐꾼들의 경로가 21-25절까지 나와 있는데,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 르홉”까지라고 나와 있습니다.
“신 광야”는 이스라엘의 남쪽에 위치한 광활한 광야 지대로서 가나안 땅 제일 남쪽 경계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맛”과 “르홉”은 가나안 땅 가장 북쪽 경계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결국 정탐꾼들이 정탐한 경로는 이스라엘 지역의 남쪽부터 북쪽까지 철두 철미하게 정탐했음을 보여 줍니다.(거리로는 2주지만 40일을 정탐)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에서 가져온 열매들을 보여주면서 정말로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보고합니다. 또한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크고 강하며, 그 성읍은 심히 견고하다고 보고합니다.
여기까지는 정탐한 사실에 근거한 보고로, 모든 정탐꾼들의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에서 의견 차이가 발생합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그 땅은 살기에는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이기는 하지만, 그곳에 사는 크고 강한 사람들을 몰아내고 그 당을 차지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면서, 승산이 없는 일에 목숨을 걸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앙적 고백입니다.
하지만 갈렙을 비롯한 2명의 정탐꾼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크고 강하고, 그 성이 견고한 것은 사실이고, 그에 비해 우리는 약하고 능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에게는 가나안 땅을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정복할 수 있는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쉬운 말은 아니지만, 이 땅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나와 동행하시며 모든 염려를 아시고 인도해주시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을 가지는 것도 내 힘으로는 잘 안 됩니다. 성령님이 도와주셔야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아침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열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그리고 삶의 모든 문제를 믿음으로 해석하고 살겠다고 다짐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모든 문제와 사건들 앞에서 원망과 불평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믿음으로 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