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화) 큐티 묵상(민 3:14-39)
레위 자손을 세우신 이유
민수기 3장의 오늘 본문에서는 레위인들의 인구조사와 레위 지파의 세 가문이 감당해야 할 성소의 직무들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민수기 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조사에서 레위인은 계수하지 않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레위인의 인구조사를 하나님이 명하십니다.
레위인들은 회막에서 제사장들의 직무를 돕는 일을 위해 바쳐진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처음 태어나는 모든 맏아들을 대신하게 하셨습니다.(민 3:12)
이 일의 유래는 첫 유월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장자 재앙을 내리실 때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은 재앙이 임하지 않게 하심으로 장자들을 살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들이 하나님께 바쳐져야 하지만, 그들을 대신하여 레위인들을 하나님께 바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바쳐져야 할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위해 레위인들이 대신 바쳐진 것은,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대속의 은혜를 베푸신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의 대속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풍성한 구속의 은혜를 깊이 감사하며 누리며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와 사랑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사는 하루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레위의 아들들인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 자손들에게 성소와 관련된 직무를 맡기셨으며, 동시에 성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맡기셨습니다.(21-39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구별되고 또 구별된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영광스러운 일을 위해 지금 우리를 불러주셨음을 기억하십니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 그 예배를 돕고 섬기는 일, 교회와 성도들을 돕고 세우는 일들을 위해 나를 구별하여 불러주심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그리고 일의 크고 작음, 많고 적음을 비교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역할에 충성을 다하는 성도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나를 구속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