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수) 큐티 묵상(살전 5:12-28)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오늘 본문에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마지막 권면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본문을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되새기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살라고 권면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이렇게 저렇게 살라고 가르치는 내용은 자식들은, 제자들은 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부모가 되고 스승이 되고 나면 그제서야 그 뜻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향해 전하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입니다.(12절)
교회 안에서 수고하는 자, 다스리며 권하는 자는 영적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으로 가르치고 인도하는 영적 지도자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서로 권면하고 격려하며 교회를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은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삶입니다.(16-18절)
종종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할 수 있지만, 쉬지 않고 항상 그렇게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불가능하기에, 우리는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며 매 순간 성령의 도우심으로 구해야 합니다.
도무지 감사할 수 없고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기도할 힘이 전혀 없는 어렵고 힘든 순간일지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방식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은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붙드는 삶입니다.(24절)
바울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반드시 계획하신 일을 이루시는 분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를 죄의 구덩이에서 건져내어 주신 하나님은 반드시 능력으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는 분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 역사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놓치지 말고 붙들고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영으로 깨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