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금) 큐티 묵상(레 23:15-25)
말씀의 나팔소리를 들읍시다
칠칠절은 이스라엘의 3대 절기(유월절, 칠칠절(오순절), 초막절)중 하나로서, 초실절로부터 일곱 번의 안식일을 지난 다음 날로 칠칠절(오순절)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밀을 추수하고 첫 곡식을 드리는 날이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농사가 밀 농사였기에 큰 절기로 지켜졌고, 이 날에는 화목제와 함께 주요 농산물들도 함께 바쳐지는 가장 풍성한 절기였습니다. 풍성하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밭 모퉁이를 추수하지 말게 하셨습니다(22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의 칠칠절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백성들은 곡식 추수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지금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감사하면 풍성히 섬길 재료가 되지만, 남들과 비교하면서 감사하지 않으면 원망과 불평의 이유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주신 것들을 감사하며 그것으로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더불어 주변에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곡식을 거두었으니, 그 받은 은혜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것은 당연한 태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추수할 때 곡식을 남겨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도 내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을 감당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어서 나팔절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나팔절은 당시 새해 첫 날인 7월 1일에 나팔을 불어, 한 해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의 첫 시작을 하나님 안에서 하겠다고 결단하던 날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질 때 성회로 모여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삶에도 하나님의 말씀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말씀의 나팔 소리를 수시로 들으면서 내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사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말씀의 나팔 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