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레위기

6월 5일(월) 큐티 묵상(레 21:1-15)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6. 5. 21:05

제사장의 구별됨

 

오늘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9절은 제사장의 장례와 결혼 규례를, 10-15절은 대제사장의 장례와 결혼 규례를 말합니다. 장례, 결혼과 관련하여 제사장은 백성보다 더 엄격한 규례를 지켜야 했고, 대제사장은 제사장보다 더 엄격한 규례를 지켜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것이 곧 거룩함이었기에, 제사장과 대제사장에게 더 높은 거룩성이 요구됨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1-9절은 제사장의 장례와 결혼에 대한 규례를 설명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거룩한 직무를 맡았기에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직계가족 외에 다른 사람의 시신을 만져서도 안 되고, 이방의 장례 풍습을 따라 해서도 안 됩니다. 결혼과 관련해서는 제사장이 창녀나 이혼당한 여자와는 결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제사장의 딸이 결혼의 울타리를 넘어 행음하면 불사르라고 하십니다.

-- 이처럼 제사장은 장례식장이나 가정에서도 하나님께 구별된 모범을 보여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이 땅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우리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도 인본적 관습이 아닌 말씀의 확신 속에서 사랑의 섬김을 보여야 합니다. 천국의 소망을 전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세상 가치관이 아닌 말씀의 원리 안에서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녀의 장래만 생각하면서 불신 결혼과 이혼을 묵인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어서 10-15절은 대제사장의 장례와 결혼 규례를 설명합니다.

대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여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제사장 중의 제사장입니다. 그래서 그는 특별히 제작된 의복을 입고 제사를 집례했으며, 머리에서부터 발 끝까지 자신을 엄격하게 구별해야 했습니다.

대제사장은 제사장보다 더 엄격한 규례가 적용되었는데, 직계가족, 심지어 부모님의 시신도 접촉할 수 없었습니다. 성소에서 나올 수 없고, 처녀와만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사장이나 대제사장이 아무리 규례에 따른 행위를 한다고 해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시니 그들이 거룩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8절과 15절 마지막 부분에 보면,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때,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하나님의 규례대로 살면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을 이루어내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ttps://youtu.be/qt6mLpdVU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