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레위기

5월 18일(목) 큐티 묵상(레 12:1-8)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5. 18. 20:24

출산한 산모에 관한 규례

 

레위기 11-15장은 정결법에 관한 말씀입니다. 11장에서는 음식에 관한 규례를 말씀하셨고, 12-15장은 우리 몸에서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오늘 읽은 레위기 12장은 출산한 산모의 정결함에 대한 규례를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혹시 하나님께서 출산 자체를 부정하다고 여기시는 것은 아닌가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인이 잉태하여 아이를 낳으면 부정하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출산 자체를 부정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출산 때 나오는 산혈을 부정하다고 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산혈이 깨끗하게 된다고 합니다. 즉 출산의 산혈이 사람을 부정하게 만들고, 그래서 정결하게 되기까지의 기한을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을 때 흘리는 피가 왜 산모를 부정하게 만든다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성경에 분명한 설명은 없지만, 다른 성경을 통해 유추해 볼 때, 피는 곧 생명이라는 말씀과 연관해서 살필 수 있습니다. 산모가 해산할 때 피를 많이 흘리게 되는 것은 곧 산모의 생명이 많이 소실되는 것이고, 산모로서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부정하다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다 알 수는 없지만, 그 때가 차서 예수님이 오셨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계획하신 때가 있음을 기억합시다.

지금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온전한 회개와 인내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견디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부정하게 된 산모가 정결해지기까지의 시간을 보낸 후에 하나님께 나와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합니다.(6-8) 출산할 때에 흘린 피로 부정하게 된 것이 단순히 시간이 지난다고 정결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출산의 피로 부정하게 된 것을 희생제물의 피로 깨끗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더러워진 나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우리를 깨끗하게 한 예수님의 피를 의지하고, 더욱 정결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죄로 인해 더러워진 내 안에 주의 보혈로 정결케 되는 은혜가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ttps://youtu.be/K7JwEK8Nc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