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신약)/마태복음

4월 3일(월) 큐티 묵상(마 26:69-75)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4. 3. 20:29

말씀 앞에서 통곡하게 하소서(26:69-75)

 

1세기 당시 최고의 유대 권력 기구였던 산헤드린 공회에서 예수님이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바깥뜰에 앉아 있었는데, 한 여종이 베드로의 얼굴을 보고는 예수님의 일행이 아니냐고 말합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이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그 자리를 뜹니다.

 

베드로가 수치스러운 자리로부터 도망하기 위해 앞문까지 나아갔는데, 거기서도 다른 여종이 베드로를 알아보고는 이 사람도 나사렛 예수와 같이 있었던 사람이라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맹세까지 하면서 자기는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잠시 후 곁에 서 있던 사람들도 베드로의 말소리를 듣고는 예수와 한 패라고 공격하자, 베드로가 이번에는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인치심을 받은 우리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세상이 알아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서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도 모르게 내 말투와 몸짓에서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라”(10:32)고 우리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숨기려고 하지 맙시다. 내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수치를 당하는 일을 부끄러워하거나 주저하지 않는 성도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자 곧 닭이 웁니다. 그 순간 예수님과 베드로의 눈이 서로 마주칩니다.(22:61) 예수님의 눈과 마주쳤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다(26:33) 호언장담하던 사람이었지만 결국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많은 신앙 훈련을 받았다 하더라도, 언제나 넘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죄인임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주님을 따라가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더불어 매 순간 말씀 앞에서 내 죄와 연약함 때문에 통곡하는 애통함이 있도록 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수치와 부끄러움의 자리에서도 말씀이 기억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ttps://youtu.be/WD5DG0gOXz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