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목) 큐티 묵상(마 26:17-35)
유월절 만찬 자리(마 26:17-35)
예수님은 주의 만찬이 유월절 만찬인 것을 알리며 빵과 포도주로 주의 만찬의 의미를 설명하십니다. 그리고 만찬 자리에서 유다의 배반과 제자들의 실패를 예고하십니다.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이 제자들 중에 한 명이 자신을 팔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그 순간 만찬 자리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 앞에서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나는 아니지요”를 외칩니다.
“내가 아닌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자가 스승을 팔아 넘긴다는 것이 중요한데도, 제자들은 거저 자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아무리 제자들이 아니라고 하지만, 예수님께서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는 일이었기에 반드시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단지 제자들이 영적으로 깨닫지 못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룟 유다는 갈릴리 출신인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교양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런 제자가 예수님을 팔아넘겼습니다. 이것을 볼 때 우리도 더 악하면 악했지, 장담할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 순간 예수님 앞에서 “나는 아니지요” 하며 교묘히 살아왔음을 회개하며, 더욱 엎드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유월절 만찬의 배경과 그림으로 가르치십니다. 만찬 빵을 주시면서 자신의 몸이라 하시며 먹으라 하십니다. 그리고 잔을 가리켜 자신의 언약의 피라 하시며 마시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통해 자신의 죽음 뿐만 아니라 미래에 하나님 나라에서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즐기게 될 모습까지 예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러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을 먹이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천국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축복하는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본 받아 우리에게 맡겨신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오늘 내가 찾아가서 만나야 할 사람, 먹이고 위로하며 가르쳐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주님 품 안에서 온전히 거하지 못하는 모습을 회개하며, 영혼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