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월) 큐티 묵상(마 22:1-14)
혼인 잔치 같은 천국(마 22:1-14)
예수님은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향해 비유로 천국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먼저 마 21:28-32에서 천국을 두 아들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대답만 하고 결국 불순종한 맏아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 같아 보이나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그리고 불순종하여 나갔지만 나중에 회개하고 돌아와 순종한 둘째 아들은 세리들과 창녀들입니다.
-- 즉,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역했을지라도, 말씀을 듣고 돌이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이어서 마 21:33-41에서 천국을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한 주인이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갔다가, 열매를 거둘 때에 그 열매를 받으러 종들을 보내니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죽이고, 마지막으로 아들까지 잡아 죽입니다.
여기서 집 주인은 하나님을,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농부들은 유대 지도자들을, 종들은 선지자들을, 아들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 즉,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맡기신 것임을 기억하고, 열매 맺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천국을 혼인 잔치에 비유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자기 아들을 위해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 비유하십니다. 임금은 여러 가지 핑계로 초청에 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벌한 뒤, 종들을 시켜 길거리에서 만나는 대로 사람들을 청하여 오게 합니다.
즉, 모든 사람을 천국 잔치로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구원의 길로 가야 함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11절부터 이야기의 반전이 일어납니다.
왕이 혼인 잔치에 참석한 손님들을 보려고 들어왔을 때, 잔치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을 보고는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에 들어왔느냐”고 놀라합니다. 결국 예복을 입지 않고 들어온 사람은 쫓겨나고 맙니다.
하나님의 초대를 받았다고 해서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예복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성도의 “삶의 행위나 열매”를 가리킵니다. 세 개의 연속되는 비유(21:28-22:14)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에 순종하고(첫째 비유), 열매를 맺으며(둘째 비유), 예복을 입어야(셋째 비유) 한다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은 삶의 열매로 존재를 입증해야 함을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지만,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예배와 말씀에 집중하기보다는 사람에게 인정 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지는 않았습니까?
내 열심으로 여러 가지 봉사를 하며 자랑하고 생색내는 잘못된 신앙의 길을 가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이제부터 하나님 나라의 백성됨에 대한 예복을 준비하도록 합시다.
-- 남 탓하며 불평과 원망으로 살기보다는 말씀으로 내 죄를 먼저 보면서 회개합시다.
-- 구원 받은 자에 합당한 선한 열매를 가득 맺어가도록 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구원 받은 자의 거룩한 예복을 입고 예수님의 신부로 준비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