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2월 8일(수) 큐티 묵상 나눔
두 종류의 수확 (계 14:14-20)
오늘 본문은 곡식의 추수 비유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구원하는 것(14-16절), 포도송이를 수확하는 것을 통하여 불신자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가 묘사되어 있습니다(17-20).
먼저 성도들의 구원이 있은 후에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돌이킬 수 있는(회개) 기회를 제공하는 오래 참으시며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나타나 있으며,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들과 복음을 듣고 돌이키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영생의 복이 주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끝까지 거부하는 불신자(악인)들에게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의 형벌이 주어진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만물 특히 이 세상 사람들을 심판할 유일한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14).
예수님이 구름 위에 앉아 계시며 금 면류관을 쓰시고 손에는 예리한 낫을 들고 계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통치자이시며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심판주 이심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의인(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15-16).
예수님은 익은 곡식을 추수하는 분이십니다. 익은 곡식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속죄함을 받은 하나님께 속한 성도들을 말합니다. 성도는 알곡과 같은 뭔가를 준비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오직 그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입니다.
이 예수의 생명이 있는 자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환난을 당하기 전에 반드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날을 기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악인(불신자)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17-20).
본문에서 천사는 낫을 땅에 휘둘러 익은 포도송이를 거둬들인다고 말씀하는데, “잘 익은 포도송이”는 불신과 죄악이 극에 달한 사람들의 상태를 말하는데, 결국 이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지고 심판의 형벌을 당하게 됩니다.
포도송이가 포도즙 틀에 던져지면 농부들은 발로 밟아 짓이겨 터트리고 포도즙이 터져 나와 범벅이 되듯이, 하나님의 진노의 형벌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주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전하여 최후의 심판을 면하도록 영혼구원 사명을 감당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