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수) 큐티 묵상(미 7:14-20)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랴(미 7:14-20)
이스라엘은 이 세상 그 어느 민족도 누리지 못하는 특별한 신분, 즉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민족이기에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황량한 광야 같은 곳에 있을지라도 그곳은 푸른 초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4절)
미가 선지자의 이 기도에 하나님은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15절)고 즉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간구하는 소리에 즉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보았던 이방 나라 백성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 약속을 받고는 감격하여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18절)라며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비록 하나님은 그 백성의 죄에 대해 진노하시지만, 그 진노와 노여움은 영원하지 않고, 다시 인애와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미가 선지자의 간구와 하나님의 응답을 보면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문제 앞에서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내 힘과 의지와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묻고,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는 겸손함을 가져야겠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기적을 보이시는 하나님을 보고는 두려워하던 이방 백성들처럼, 우리의 믿음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기적들을 나타내 보이는 성도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에서 인정 받고 편한 환경에 빠져 예배와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없이 살아온 죄를 회개합시다.
언제든지 은혜를 잊어버리고 교만해질 수 있는 악하고 연약한 자가 바로 나 자신임을 인정하며 나아갑시다.
이런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랴”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겸손히 주님을 믿고 따름으로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기적이 나타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