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월) 큐티 묵상(마 17:14-27)
산을 옮길 만한 믿음(마 17:14-27)
능력만 구했지 믿음이 없었던 제자들
예수님과 3명의 제자들이 산에서 영광스러운 경험을 한 후에 내려왔을 때, 산 아래 남아 있던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위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주 발작을 일으키는 아들을 아버지가 데리고 와서 제자들에게 고쳐 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은 고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이미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얻었었지만(10:1, 8), 그 권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자들의 실패를 보신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탄식하십니다. 그리고 아이 속에 있는 귀신을 꾸짖어 쫓아내십니다.
제자들의 문제는 “작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낼 능력만 구했지 믿음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진 작은 믿음, 즉 문제 앞에서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의 패역함과 믿음 없음을 회개하며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을 간구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우리 교회 공동체가 세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는 공동체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바라보던 길
이어서 예수님은 자신이 고난을 받고 3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두 번째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겨자씨 만한 믿음도 없기에 이 말씀을 듣고 매우 근심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향해 가고 계셨지만, 제자들은 현재의 영광스러운 삶과 병을 고치는 권능과 같은 문제에만 매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내 욕심과 교만으로 살게 되면 하는 일이나 사람에 대한 정확한 영적 분별력을 잃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그 동기가 순수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욕심이 들어가거나 내 뜻대로 하려고 하는 마음이 들어가면 결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부터 아무리 작은 믿음일지라도 주님을 신뢰함으로 잘 적용하는 믿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어떤 결과가 올지라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말씀으로 살아나는 부활을 경험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겨자씨 만한 믿음이라도 잘 드러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