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신약)/마태복음

2월 14일(화) 큐티 묵상(마 15:21-28)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2. 14. 23:34

네 믿음이 크도다(15:21-28) 

 

갈릴리 지역에서 바리새인들과 논쟁을 벌이셨던 예수님은 대표적인 이방 도시인 두로와 시돈 지역을 가십니다. 그곳은 활발한 상업 도시이다보니 온갖 우상숭배가 많았고, 귀신의 역사도 많았던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살던 가나안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나아와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애원합니다. 예수님은 도움을 청하는 이방 여인을 에 비유하면서 매몰차게 거절하십니다. 인격 모독으로 들릴 수도 있는 예수님의 거절을 가나안 여인은 주여 옳소이다라며 전적으로 수용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은혜를 입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가나안 여인의 큰 믿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두 번에 걸친 거절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하면서 물러서지 않고 세 번째로 간청할 정도로 큰 믿음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여자의 큰 믿음을 칭찬하면서 소원하는 대로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방인에게까지 구원역사를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를 보면서,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혹은 예수를 믿다가 낙심한 사람들에게도 구원역사가 이루어지도록 큰 믿음으로 간구하는 우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방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딸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방 여인을 매몰차게 거절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가나안 여인의 속에 있는 큰 믿음을 드러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약 이 여인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 여인이 예수님을 찾았을까요? 귀신들려 아픈 딸 때문에 심한 고통을 겪으니 소문만 듣고도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낮아질 때에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주님은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을 드러내기를 원하신다는 것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자신의 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만 의지하며 나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