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수) 큐티 묵상(고후 8:16-24)
합력하여 이루는 의(고후 8:16-24)
헌금하는 마음은 기쁨으로 우러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동시에 성도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합니다. 고린도후서 8장 앞부분에서 마게도냐 교인들은 비록 가난했지만 이 특권을 행사하겠다고 요청했으며, 힘에 지나도록 헌금을 했습니다. 이러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도 이 헌금을 다시 시작하기를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렇게 모인 헌금을 어떻게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금처럼 계좌이체나 인터넷 은행으로 해결되는 세상이 아니었기에 거액의 헌금을 운반하는 일은 신뢰할 만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일이 비방거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자, 혼자 하기보다는 디도를 비롯해서 여러 사람을 함께 보낸 것입니다.
16절, 17절, 22절에 나오는 “간절함”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이 간절함은 빨리 헌금을 모아서 전달해야 한다는 불타는 열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울과 디도가 보인 간절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18절에 언급하는 “한 형제”는 복음으로서 모든 교회에서 칭찬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주의 영광과 바울을 비롯한 모든 사역자들의 소원을 나타내기 위해 여러 교회에서 선택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귀한 동역자를 뽑아 헌금을 운반하는 일을 맡김으로써, 선한 일이 비난을 받거나 복음의 영광이 가리워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경은 사도 바울의 신뢰와 교회의 신뢰를 받았던 귀한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어려운 일에 자원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간절함을 가진 이런 성도가 우리 교회에 많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더불어서 내가 먼저 주의 몸된 교회와 성도를 세워가는 일에 간절함을 가지고 충성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바울이 가졌던 교회를 향한 간절한 사랑을 나도 가지고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나에게 맡기신 사명과 역할을 조심하고 분별해서 감당함으로 모두를 살리고 세우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