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월) 큐티 묵상(고후 1:12-22)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고후 1:12-22)
고린도전서와 마찬가지로 고린도후서도 고린도에 있던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하지만 고린도후서는 고린도전서와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고린도전서가 교인들 가운데 일어난 파벌이나 은사 등의 내적 상황들을 다루었다면, 고린도후서는 주로 외부 거짓 교사들로부터 야기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사도 바울이 신중하게 세운 계획들이 실행되지 못한 것을 가지고 이것을 폄하하여 반사이익을 보려는 자들의 계략이 나옵니다. 이에 바울은 처음 계획을 한 것이나(고린도, 마게도냐, 다시 고린도, 유대로) 이후에 계획을 변경한 것이 인간적인 생각이나 욕심을 따라 한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임을 신뢰하며 변론합니다.(18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을 살다 보면 내가 세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때로는 조급해지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항상 100% 옳으신 분이심을 믿읍시다.
혹시 육체의 꾀나 욕심을 따라 행하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는 없었습니까? 내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고 원망과 불평을 늘어 놓으면서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오늘 이 시간 지나온 순간들을 돌아보며 회개합시다. 그리고 나의 모남으로 인하여 상처와 아픔을 받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는 말씀을 항상 신뢰하며 살도록 합시다. 내가 세운 계획이 하나님의 계획과 다를 때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에 “예” 하는 것이 성도의 삶임을 고백하며 삽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새 날을 내 계획대로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대로 살기를 소원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