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신약)

12월 2일(금) 큐티 묵상(출 40:1-16)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2. 12. 2. 23:26

거룩하게 하라(40:1-16) 

 

오늘 성경 본문에서는 성막 봉헌식 준비 규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성막을 세우고(2), 지성소와 성소, 성막 뜰의 순서로 성막 기물을 배치하며(3-8), 성막과 기물에 관유를 바르고(9-11), 제사장을 위임하였습니다.(12-16)

 

성막의 제작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을 세우고 지성소와 성소, 성막 뜰을 구분하여 성막의 기구들을 제 위치에 놓도록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성막과 성막 안에 있는 기구에는 관유를 발랐는데, 이는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완성된 성막의 모든 것을 그 목적에 따라 위치를 잡게 하신 것을 볼 때에, 이는 사람의 생각이 전혀 개입되지 않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을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만드신 것은 반드시 그 목적이 있고 그 말씀대로 지어졌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됨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주시고 거룩한 의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입은 거룩한 의의 옷을 입었다 벗기를 반복하거나 욕심과 야망을 따라 살면, 결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내가 가진 재능이 많아도 성령에 힘입어 내가 먼저 거룩하지 않으면, 주의 영광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결국은 좌절과 실패를 거듭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질서 안에 살지 못한 것이 있거나 욕심과 야망을 따라 살아온 삶의 결과가 있다면 깨닫고 회개합시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질서를 지키며, 맡겨진 역할을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잘 감당하는 거룩한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비천한 나를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아주신 것을 기억하고 거룩하고 구별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