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월 4일(수) 큐티 묵상(창 30:25-43)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창 30:25-43)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물질의 복을 주시는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14년을 일했지만, 두 아내 외에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야곱이 라반에게 가족과 함께 고향 땅으로 가게 해달라고 하자, 라반은 야곱에게 이제 품삯을 줄테니 여기 있으라며 붙잡습니다.
라반이 여러 번 품삯을 속이고 주지 않으려 한 것을 알았던 야곱이, 이번에는 계약 조건을 내걸고 라반과 계약을 합니다. 양과 염소의 모양새에 따라 라반의 것과 야곱 자신의 것으로 재산을 구분하겠다고 합니다.
산전수전을 겪었던 야곱은 줄무늬 나무가지들을 이용해서 양들이 물을 마시며 새끼를 밸 때에 줄무늬 나무가지를 보게 하였습니다. 아마 새끼를 밸 때에 생각대로 새끼를 낳는다는 설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어찌 되었건 야곱의 생각대로 이렇게 해서 낳은 새끼들은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있거나, 점이 있는 것들이 계속 태어나게 됩니다.
마침내 야곱은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게” 되었습니다(43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은 허물이 많았고, 거짓말하고 속이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야곱을 하나님께서 주권적인 은혜로 축복하셔서 매우 번창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는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일터에서 열심히 수고하며 일했는데도, 수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신에 우리를 속이고 이용하는 사람만 승승장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일과 수고가 헛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때에도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악하고 불의한 세상과 일터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세상과 우리의 일터도 복을 받게 하시고, 우리에게도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나의 수고와 노력의 결과가 나를 복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복을 받고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