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월) 큐티 묵상
섬기러 오신 예수님 (막 10:32-45)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 야고보와 요한의 일로 화가 난 제자들에게 참 제자도를 가르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세 번이나 예고하셨는데도, 제자들은 메시아가 겪을 고난보다는 누릴 영광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께 자리를 구했습니다. 참고로 마태복음에서는 그의 어머니가 구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주님의 잔을 마실 수 있고, 주님이 받을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잔과 세례의 참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맹목적으로 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제자들보다는 먼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다고 자만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들을 나무라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들에게 누구나 예수님이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으며, 예수님이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목적이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경에 말하는 예수님이 마시는 잔은 고난의 잔이요, 그 세례는 장례의 세례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르셨으며,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도 나를 위해 죽어 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나의 손과 발의 수고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베푼 것에 대해 결코 생색내지 않고,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내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와 소원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도 나를 위해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나도 잘 섬기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