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신약)

22년 3월 3일(목) 큐티 묵상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2. 3. 3. 11:46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18:16-33)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은 하나님 일행은 소돔으로 향합니다. 배웅을 나온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소돔의 멸망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두 천사가 떠나자 아브라함이 하나님에게 건의를 합니다.

 

아브라함은 만일 소돔 성에 의인이 50명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50명의 의인을 위해 그 성을 용서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동등하게 대우하시는 것은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말대로, 소돔 성에서 의인 50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해 온 지역을 용서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의 계속되는 간청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의인이 10명만 있어도 소돔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고 돌아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는 것은 부당하다며 6번이나 번복하는 아브라함의 말을 하나님이 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런 점으로 본다면 소돔은 의인 10명이 아니라 1명이 없어 망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의인은 하나님 앞에서 옳고 바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선한 사람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 여겨주신 것이지 그가 원래 의로워서 의인이라고 하신 것은 아닙니다.

 

우리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을 죽이셨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이 칭해주신 의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날마다 나를 죽이며 살아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살필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말씀하신 이유는 결국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설득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을 가르쳐 주셔서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께 간구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으로 교훈해 주시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악한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들과 의인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먼저 의인으로 여김 받은 우리가 주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