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3월 2일(수) 큐티 묵상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창 18:1-15)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새 언약에 대해 말씀하신 후 두 천사와 함께 사람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곧장 달려 나가 “몸을 굽혀” 나그네를 영접하였고(2), 나그네를 “주”라고 칭하였으며(3), 실제로 자신을 “종과 같이 낮추어” 나그네들의 발을 씻겨 드리고 대접하는 모습을(4) 볼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기도 힘든 99세의 나이에, 그것도 중동지방의 한낮은 몹시 따가운 햇볕 때문에 보행하기가 힘든 정오이었는데도,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보고 곧장 달려 나가서 영접했다는 것은 아브라함이 평소에 대접하는 것이 자발적이고도 기쁜 마음에서 섬겨온 성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아브라함은 이런 섬김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서 비롯됨을 고백합니다.(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을 섬기고 있습니까?
혹시 섬겨야 하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그것으로 인해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이 나같은 죄인을 위해 죽으시고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는 은혜를 잊지 말고, 그 은혜와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고 섬기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일년 뒤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을 재확인 시켜주시지만, 장막 문에서 듣고 있던 사라도 웃고 맙니다.
물론 사라도 자신의 생리가 끊어진 지 오래되었기에 그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사라를 하나님께서는 꾸짖으시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약속을 반복하시며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우리도 주의 말씀보다 나이와 건강, 물질과 환경을 더 크게 보며 염려와 걱정 속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더 크게 보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세상 염려 속에서 불신앙으로 살던 모습을 돌이키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이겨내며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