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잠언

잠 26:1-16 미련한 자와 어리석은 자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5. 6. 17. 22:28

미련한 자와 어리석은 자(26:1-16)

 

오늘 본문 1-12절은 미련한 자에 대한 잠언들이 나와 있고, 13-16절에는 게으른 자에 대한 잠언들이 나와 있습니다. 특히 1-12절의 핵심 단어인 미련한 자2절을 제외한 모든 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1-2절에서 미련한 자는 때를 분별하지 못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그리고 아무런 이유나 근거 없이 저주를 내뱉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미련한 자는 자기 객관화가 안 되어서 자신이 미련하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기에 항상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런 미련한 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데, 3절에 보면, 말을 길들이기 위해서 채찍이 필요하고, 나귀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재갈이 필요한 것처럼,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가 어울린다고 말씀합니다.

 

지혜로운 자들은 채찍이나 막대기로 매질을 하지 않아도 지혜의 말씀을 귀기울여 듣고 바른 길로 가지만, 미련한 자들은 무서운 채찍과 아픈 매질이 없으면 끝까지 고집을 피우며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6-11절에는 미련한 자의 삶의 모습이 열거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 일일이 대답하려고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같이 반응하게 되면 같은 사람이 되기에, 오히려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로 중보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혜자는 12절에서 미련한 자보다 더 악한 자가 있음을 경고합니다. 바로 스스로 지혜있다고 여기는 교만한 자를 말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미련한 자의 모습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이며, 어리석은 자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이 바로 그런 자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리와 창녀들이 바리새인들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21:31)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남들과 같지 않으며, 남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모든 마음이 바로 교만한 마음과 행동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항상 자기가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남을 향해 말을 함부로 하거나, 자기 식대로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이럴수록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말한 성경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모든 미련함과 어리석음을 말씀으로 깨닫고, 교만의 죄를 범하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