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 20일(목) 큐티 묵상
어쩔 수 없는 죄된 모습 (창 9:18-29)
노아의 타락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새언약)이 노아의 세 아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홍수 심판으로 인해 땅이 황폐해지고 모든 것이 죽은 이후의 모습이었지만,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포도나무를 비롯한 농작물을 심고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노아는 포도나무를 심어 수확한 포도로 포도주를 만들어 마셨는데, 단순히 포도주를 마신 것을 넘어 자기 장막에서 상당 시간 술에 탐닉하며 쾌락을 추구했음을 보여줍니다. 그 결과가 벌거벗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영적으로 나태하거나 교만해지게 되면, 포도주에 취해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노아와 같은 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욕심을 따라 세상 농사를 짓다 보면, 스스로 괜찮다고 여기며 즐기고 있는 포도주와 같은 것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겉치레로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해 스스로 괜찮다고 여기며 즐기는 죄와 중독을 이제는 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이 없도록 절제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의 타락
특별히 함이 아버지의 하체를 보았다고 하는데(22), 이것은 “우연히 광경을 목격했다”는 뜻이 아니라, 함이 아버지를 “면밀하게 관찰했다, 만족스럽게 응시하였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즉 함은 아버지의 연약한 죄된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였고, 그것을 엿보는 것을 즐기고, 그러한 죄를 더 많은 이와 공모하는 죄된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노아의 가정을 통해 인류의 새로운 시작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죄로 물들어 버리고만 노아와 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힘으로는 온전해질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그래서 주의 언약을 기억하며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힘으로 방주를 짓느라 고단한 삶을 살다가, 세상에 취해 자녀들에게 타락한 모습만 계속 보여주었을 모습을 회개합시다.
그런 우리를 다시 주의 은혜의 강가로 인도해 주셔서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시다.
오늘도 이런 하나님을 찬양하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