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율법
율법이란 보통은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모세 오경을 가리키나 때로는 구약성서 전체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을 지키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생명이 주어지고, 율법을 불순종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멸망을 당한다는 원리입니다.
신약시대에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행위로써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자는 더 이상 율법의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을 결혼 관계를 비유로 들어 설명합니다.
결혼한 여인은 남편이 살아 있을 때에는 법적인 관계로 매여 있지만, 남편이 죽으면 법적인 결혼 관계에서 벗어나서 자유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죄를 가지고 태어난 모든 인간은 죄를 지적하는 율법에 매여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가 받아야 할 율법의 저주를 친히 십자가에서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죄의 값을 치르셨기에, 예수님을 믿는 자는 더 이상 율법에 매여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율법에 매이지 않는다”는 말은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율법의 노예로 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율법을 따르면서도 억지로 하다보니, 자유하지 못하는 삶을 살면서 부담감과 중압감에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모든 율법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종이 되어,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지만 자유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율법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율법이 없으면 죄와 선의 기준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거룩하게 살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안식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율법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힘으로만은 잘 안 됩니다.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의지만으로는 잘 안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율법의 말씀으로 죄를 잘 깨닫고 참된 자유함을 누리며 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큐티 묵상 나눔(신약) > 로마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3일(목) 큐티 묵상(롬 8:18-30) (0) | 2023.08.03 |
---|---|
8월 1일(화) 큐티 묵상(롬 7:14-25) (0) | 2023.08.01 |
7월 28일(금) 큐티 묵상(롬 5:12-21) (0) | 2023.07.28 |
7월 27일(목) 큐티 묵상(롬 5:1-11) (1) | 2023.07.28 |
7월 26일(수) 큐티 묵상(롬 4:13-25) (0) | 2023.07.26 |
댓글